빨간 머리 앤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보문고에 대한 추억 소확행 중의 소확행은 교보문고 나들이다. 대학 때 주로 놀던(?) 곳이 광화문과 종로였다. 특히 교보문고는 젊은 날을 많이 보내던 장소였다. 음..... 책을 사고, 읽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갔던 것보다는 '라떼'는 특별히 갈 때가 없었다. 그래서 주로 친구들을 만날 때 교보문고에서 만나거나 심심하면 교보에 가서 책을 뒤적이거나 구경하거나 그랬었다. 특히 남편과 데이트할 때 자주 갔던 곳이어서 더 추억이 있는 장소였다. 남편이 책을 좋아해 교보문고는 우리의 주 단골 데이트 장소였다. 그때 추억이 남아서 그런지 교보문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다. 황홀한 책 신간 냄새도 좋고 학구적인 분위기와 사람들이 몰입하면서 책을 읽는 모습이 아름답다. 남편하고 1시간 후에 계산대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각자 원하는.. 더보기 멘탈 갑 시리즈 - '빨간 머리 앤" 얼마 전에 넷플리스의 드리마 '빨간 머리 앤'을 정주행 했다. 희미한 기억을 소환해 어렸을 때 만화로 시청했던 흔적들을 떠올려 보았다. 앤은 통통 튀는 성격을 가졌고 수다스럽다는 점, 주근깨, 빨강 머리, 고아였다는 것이 기억에 저장되어 있었다. 넷플리스의 드라마 '빨간 머리 앤'은 원작을 좀 각색하긴 했지만 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캐릭터는 그대로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이 되어 드라마로 보는 '빨간 머리 앤'은 다른 관점에서 특히, 심리학적 관점에서 주인공인 '앤'을 관찰하였다. 앤의 배경 태어난 지 삼 개월만에 부모가 열병으로 죽자 그녀는 고아원과 위탁 가정을 돌아다니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누군가 "제일 불쌍한 사람이 고아"라고 했는데 드라마를 통해 비추어지는 어린 앤의 삶은 불쌍..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