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국 아줌마들과 함께 흔들흔들 태국어 공부하다 갑자기 지겨워짐을 느낀다.매일 태국어를 도와주는 도우미와 함께 유치원용 수준의 책을 읽는데 더듬더듬 거리면서 겨우 몇 문장을 읽어냈다.급 좌절이 오면서 공부하기가 싫어진다.언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과 에너지가 임계점에 이르러야 되는데,지금 꼬락서니를 봐서는 아직 갈길이 멀었다는 생각에 답답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공부를 멈추고 사진첩을 뒤적거리는데 태국 아줌마들과 찍은 사진이 시선을 고정시켰다. 일 년 동안 태국어 기초를 배운 후 실습할 대상이 필요했다.당최 주변을 눈 씻고 둘러봐도 나와 대화할 대상을 찾기가 어려웠다.물론 마트나 시장에 가서 잠깐 말을 붙여 볼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는 말하기 연습의 양이 성에 차지가 않았다. 그.래.서 평소에 자주 가던 쇼핑몰의 에어로빅 강.. 더보기 태국어와 씨름중 태국땅에 정착한 지 벌써 4개월이 훌쩍 지나간다. 오자마자 매일 두 시간씩 태국어 개인 레슨을 받고 있지만 생각만큼 진도가 나지 않아 답답함이 눈덩이처럼 점점 커지고 있다. '콩나물시루에 물 붓기' 자세로 공부를 하고 있지만 매일 남는 것 없이 외운 것들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 답답함이 심장을 누르고 눌러 쪼그라트리게까지 한다 지금도 공부하다 갑갑함이 들어서, 잠시 공부하던 책들을 덮고 그동안 내팽개쳐 두었던 블로그 글쓰기에 손을 얹었다. 태국어 성조와 씨름하다 갑자기 학창 시절에 음악시간이 생각났다. 나는 음치는 아니지만 음감이 상당히 떨어져 실컷 소프라노 파트 연습하고 나서 합창할 때면 다른 파트를 따라가곤 했다. 따로 남아서 개인 지도를 받은 후 혼자 노래하라고 하면 음 이탈은 물론이고 늘 불.. 더보기 드뎌....태국땅에 떨어지다 어느덧 태국땅에 정착한 지 두 달이 훌쩍 넘어 세 달째 접어든다. 계절에 변화가 없으니 달력이 넘어가는지도 모르고 산다 ㅠ 음... 나름 계절에 변화가 있구나! 요즘 그렇다. 한국의 초 가을처럼 한 낮은 뜨거운데 아침, 저녁으로는 온도가 떨어져 선선하다. 이들은 이 시간을 '겨울'이라고 부른다 ㅠ 우리 언어 선생님은 한겨울에나 입는 안감의 털이 들어간 두툼한 잠바를 입고 온다. 땀띠 안나는 것이 용하다! 나는 현재 태국 중북부에 거처를 두고 있다. 태국은 76개의 주가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은 '딱(TAK)'이라는 지역이다. 언어 수업 때문에 약 3개월간 이곳에 머물면서 태국어 기초를 배우고 있다. 우주어 같던 태국어가 조금씩 지구어로 들리기 시작한다. 처음 한 달 동안은 성조와 파닉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