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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확행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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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날!

아침에 불현듯 생각났다.

양가에 챙겨야 할 어른들이 계셔서

남편과 함께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시어머니와 점심 식사,

시고모님 내외분과 오후에 차 한잔,

 

용인에서 동작구로 이동해서

친정어머니, 오빠, 둘째 아이와 함께 저녁 식사!

 

작은 아이는 오늘이 '어버이날'인 줄도 몰랐단다ㅠㅠ

나도 어버이인데 누가 챙겨주지? ㅠㅠ

 

쉬는 날인데도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인 작은 아들을 위해 식사 후,

"괜찮다"라고 손사래 치는데 강제적으로(?)

집까지 데려다줬다.

덕분에 아이 집에 들어가서 잠시 대화할 시간이 있어 감사!

자식 노릇, 부모 노릇 하느라 바쁘네~~~

 

나는 평소에 효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굳이 이렇게 '날'을 정해서

'전 국민적 행사로 이어져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어쩌면 평소에 부모를 잘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 방에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날이 아닐까?

 

챙겨 드릴 부모가 살아 계신 것은 분명 축복이다.

젊었을 때는 의무감이 컸다면

지금은..... 사랑과 연민의 마음이 많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소확행 시간이었음을.....

카네이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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