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점은 수학에서 나온 용어이다.
과학에서는
"액체와 기체의 상이 구분될 수 있는 최대의 온도-압력 한계이다"
라고 정의해 놓았다.
(출처 위키백과)
음... 좀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액체에서 기체상태로 높은 변화를 할 때 임계 상태라고 한다.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다른 상태로 바뀌게 될 때 온도와 압력을 말하기도 한다"
즉 임계점을 넘어야 물질이 다른 상태로 바뀌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이 기체가 되기 위해서는 임계점인 끓는점에 도달해야 한다.
100도가 되어야 물이 끓어 기체화되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도 '임계점'이라는 용어가 다양하게 사용된다.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임계점에 이르러서 물질이 원하는 다른 상태로 변화가 된다.
무언가 원하는 일을 성취하거나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계점이 넘어설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한테는 '임계점'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영어를 잘하기 위한 임계점에 닿으려면
일정량의 시간(온도)이 필요하며
집중된 에너지(압력)가 반드시 있어야 된다.
문제는 물이 끓는 것은 눈으로 확인 가능한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임계점은 어디까지인 줄 모르니
답답해하다가 결국은 중간에 포기하는 것이다.
단군신화에 보면 곰과 호랑이가 사람 되기를 원해 동굴에 들어갔지만
곰만 100일 동안 생마늘만 먹고 견디어 내어
우리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곰이 우직해서 견디어내었을까?
아님, 100일이라는 한시적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견뎌냈을까?
혹은
마늘을 좋아해서 그랬을까?
만약 곰에게 100일이라는 한시적인 시간을 주지 않고
'마늘을 매일 먹으면 언젠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만 했어도
그래도 계속 마늘을 먹었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이 튀어 올라왔다.
ㅋㅋ

매일 영어를 붙들면서 상대적으로 내가 노력하는
시간과 에너지에 비해
눈에 띄게 늘지 않는 실력을 보면서
나의 '영어 임계점'은
어디쯤 왔을까? 하고 생각하다 보니 그 생각의 꼬리가
단군신화한테까지 뻗쳤다 ㅋㅋ
'일상에서 만나는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처와 치부 (0) | 2024.08.18 |
---|---|
'화'로부터 나를 지키기 (0) | 2023.06.07 |
떼쓰는 어른 (0) | 2023.06.04 |
무기력, 안녕~~~~ (0) | 2023.05.29 |
자기 충족적 예언: 성공과 행복을 위한 내면의 힘 (0) | 2023.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