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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에서의 깨달음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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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블로그를 방치했다.

글 쓸 의욕도 생기지 않고 딱히 쓰고 싶은 주제도 없고 ㅠ

더군다나 내 글은 조회수가 높은 글도 아니어서

늘 30명 안팎인 방문자 수가 의기도 떨어뜨리고!

 

아이러니하다!

 

처음 글쓰기를 할 때는 누군가에게 내 글을 내민다는 것이

마치 속살을 보이는 것 같은 부끄러움이 컸는데

이제는 방문자의 수에 따라 내 마음의 변화가 감지되니 말이다.

 

어쨌든, 나의 이런 속마음을 큰 아들에게 이야기했더니

하는 말,

"엄마, 나는 트위치 방송할 때 아무도 안 들어와도 1시간 내내 떠들었어.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지"

 

아~~~

훌륭하도다!!!! 진정한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다!

내가 이렇게 멋진(?) 아들을 낳았다니!!! ㅋ

경외감이 아들한테 가는 것이 아니라 나한테 쏟아진다 ㅋㅋㅋ

남편은 이런 나에게 늘 말한다.

"참, 자기애가 충만한 사람이야!"

 

인간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실, 핑계, 이유가 많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글쓰기를 시작해야겠다.

방문자 수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나를 위해서!!!

 

수박을 두쪽으로 자른 그림
끈적한 여름을 달래 줄 달달하고 시원한 수박 한 쪽의 위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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