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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씨는 별 스캔들 없이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온 개그맨이다.
그가 대중들에게 한결같은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마 그의 과묵한 성격과 언행일치 삶에서 나오는 무게감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는 혀가 짧다.
대중 앞에 서야 될 사람으로 어쩌면 치명적인 단점일 수 있는데
혀가 짧은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고 더 혀 짦은 유행어를 만들어 큰 인기를 얻었다.
단점을 극복해서 성공한 경우다.
이것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에 자기의 길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단점을 드러내는 것을 '수치', 치부'로 생각하는데
그는 그 단점을 이용해 부와 인기와 명예를 얻었다.
그는 '작은 거인'이다.
후배들에게 꼰대질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존중하며, 어려운 후배와 동료들에게 선득 거금을 건 내는 거인이다.
거기다 멋있는 말을 날리는 사람이다.
"시기만 다를 뿐 우린 모두 꽃이다.
내가 아직 피어나지 않았다고 자기가 꽃이 아니라고 착각하지 말라.
남들이 피지 않았다고 남들이 꽃이 아니라고 여기 지도 말라.
내가 피었다고 해서 나만 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들이 피었다고 해서 나만 꽃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라.
우린 모두 꽃이다".
by 김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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