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종류의 관계를 원하는가?

관계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아는가? 더불어 요즈음은 관계의 유통기한도 있다.

때로는 얽히고설킨 관계로 괴로울 때면 물건처럼 원하는 것을 선택했으면 좋겠다. 또한 식품처럼 명확하게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으면 관계 때문에 골머리 앓을 일은 없겠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현대인들의 제1 스트레스는 인간관계에서 온다.

관계가 힘든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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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식품인 달걀 같은 인간관계

 

달걀 한 알에는 완전한 영양소가 다 들어 있다고 한다. 고기 먹는 것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달걀로 단백질 보충을 했다. 학교 도시락 반찬에도 인기 있는 아이템이었다. 유통기한이 짧은 게 아쉽다. 한 가지 걸리는 것은 완벽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부담스럽다.

 

성장에 필요한 우유와 같은 관계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우유가 필수 식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말이다! 우유가 비위에 맞지 않거나 소화가 안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가 포함되었다. 때로는 비위에 맞지 않아도 맺어야 할 관계가 있다.

두부같이 말캉거리면서 영양가가 듬뿍 들어 있는 관계

 

두부 소비기한이 정말 길어졌다. 미개봉 상태에서 90일까지 간다. 관계도 잘 만 포장한다면 쉽게 변하지 않고 말캉한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치즈 같이 토종적이지는 않지만 영양가 있고 숙성된 관계

 

치즈는 서양에서 건너온 아이템이다. 비위가 상하고 느끼한 맛과 냄새도 있지만 발효식품으로 서양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김치 같은 존재이다. 새로운 관계를 원한다면 친숙하지는 않지만 치즈 같은 관계도 괘안타는 생각을 한다.

 

라면같이 빠른 시간 안에 요리가 되는 인스턴트 관계

 

라면은 출시된 때부터 지금까지 온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식품이다. 엄마들에게는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줘서는 안 되는 몹쓸 음식으로 취급받지만 아그들에게는 최애 식품 중 하나이다. 인스턴트치고는 꾸준히 변함없이 인기를 유지하고 다양한 아이템들이 출시되었다. 영양가가 없고 건강에 해로운 음식으로 인식된 것이 흠이다!!!

사골같이 찐하게 우러나오는 오래된 관계

 

오랜 시간 푹 고아져 깊은 맛이 우러나온 국물 맛이 일품이다. 몸보신을 원한다면 사골만 한 것도 드물다. 단점이라면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가지고 끓여야 되고 뜨거워서 섣불리 덤비다가는 입천장이 훌러덩 다아 까지는 아픔을 감수해야 된다.

 

 

당신이 원하는 관계는? 

이도저도 인간사 때문에 괴롭다면 그냥 집에 자빠져서 생선 말리듯이 엎어져다 뒤집어졌다 욕창 생기지 않게 자세만 매일 바꾸어 주면 된다.

상처받을 일도 없고 줄 일도 없으니 때로는 세상 편한 자세이기도 하다.